대구 아파트값 내림세 '뚜렷'…매매가격지수 2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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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는 2주째 보합…상승 마감 여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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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는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4주 차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2%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셋째 주 0.01% 변동률로 시작해 17개월여간 이어온 상승세가 이달 둘째 주에 멈춘 데 이어 셋째 주 -0.02%, 넷째 주 -0.02% 등 2주째 하락했다.

중구·동구·달서구 -0.04%, 서구 -0.03%, 남구·북구 -0.01% 등 대부분 지역이 내렸고 수성구·달성군은 변동이 없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주 0.3∼0.4%씩 '미친 상승'을 지속한 시기를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이다"고 말했다.
 

▲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특히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며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수성구가 2주째 보합세를 보여 상승을 마감하고 내림세로 돌아설지 관심을 끈다.

업계는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대출 규제와 함께 공급 물량 급증으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본다.

대구에는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만 해도 130곳에 달해 '대구 전역이 공사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대부분 골조 공사 중이고 터파기하는 곳도 적지 않은데 내년 여름까지 1만∼2만 가구 입주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사실상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부동산 투자 심리가 꺾이는 데 반해 공급 물량은 일시적으로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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