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까지 난리, 강북구 보증금 1년새 4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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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 이하 원룸 평균 전셋값, 작년보다 9.3% 올라 1억688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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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연립·다가구 등의 원룸 전셋값도 1년 사이 10%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6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억5447만→1억6883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7.5%(4억9148만→6억2678만원) 올랐다.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원룸 보증금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1년 사이 45.9% 오른 강북구(평균 보증금 9821만원)다. 금천구(26.7%·1억7275만원), 성북구(25.6%·1억5257만원), 구로구(22.0%·1억6824만원) 등도 2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다방은 “강북구는 수유·미아동, 금천구는 시흥·독산동 등을 중심으로 들어선 신축 빌라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전체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역 일대의 연립·다세대 주택. 아파트에 이어 최근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의 원룸 전세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 [연합뉴스]


서초구가 2억6721만원으로 원룸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쌌고, 강남구(2억4483만원), 용산구(2억726만원), 강서구(2억715만원) 등의 순이었다. 원룸 보증금이 2억원을 넘긴 곳은 1년 전 서초구(2억4676만원)와 강남구(2억842만원) 2곳에서 올해 4곳으로 늘었다. 양천구(1억9985만원)와 송파구(1억9693만원)도 2억원 턱밑까지 올랐다.

원룸과 수요층이 겹치는 전용 30㎡ 이하 오피스텔의 평균 전세 보증금도 1억7976만원으로 1년 전보다 7.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리형·투룸 오피스텔로 주로 공급되는 전용 30∼45㎡는 2억4731만원으로 10.3% 상승했다.

▲ 서울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오피스텔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목동 등이 있는 양천구(3억5378만원)로 지난해보다 10.3% 상승했고, 이어 용산구(2억9381만원), 광진구(2억6848만원), 강남구(2억6588만원) 등의 순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 물건이 귀해진 데다 아파트 임대 시세가 오르면서 비아파트 임대 시세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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