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0.15% ↑…작년 8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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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운 기자
매매가ㆍ전셋값 상승폭은 소폭 축소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0.12% 상승하며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일반 아파트가 0.11% 올라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0.15% 오르며 지난해 8월말(0.18%)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0.15%, 신도시는 0.20%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이 0.19%로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2%, 0.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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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 부동산114]
중저가 밀집지역ㆍ강남권 재건축 상승세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도봉(0.24%), 강동(0.20%), 동대문(0.18%), 동작(0.18%), 구로(0.17%), 노원(0.17%), 은평(0.15%), 강남(0.14%), 강서(0.14%) 순으로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쌍용, 주공4단지, 상계주공18단지, 도봉동 동아에코빌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고 강동은 재건축 단지인 둔촌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2차를 비롯해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대단지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의 경우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2000만~3000만원 올랐고 동작은 흑석동 롯데캐슬에듀포레와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 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 등이 1000만~40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2단지와 신도림동 대림2차 등 대단지에서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5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를 비롯해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와 선경1,2차 등 재건축 단지가 2500만~7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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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 부동산114]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일산(0.51%), 분당(0.28%), 김포한강(0.20%), 평촌(0.19%), 동탄(0.16%), 중동(0.14%), 산본(0.11%) 순으로 올랐다. 특히 일산은 GTX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초 이후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주간 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을 비롯해 문촌17단지신안과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 장미코오롱과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서현동 시범한양 등이 대형 면적 중심으로 500만~3000만원 올랐고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가람마을우미린, 김포한강아이파크와 장기동 한강현대성우오스타가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이번주 경기ㆍ인천 아파트값은 고양(0.30%), 평택(0.25%), 용인(0.23%), 의정부(0.23%), 파주(0.21%), 수원(0.20%), 양주(0.19%), 안양(0.18%), 화성(0.18%) 순으로 올랐다. 고양은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화정동 옥빛주공15단지, 행신동 햇빛주공18-1단지 등 대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평택은 새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동삭동 평택센트럴자이3단지와 용이동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 신영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용인의 경우 상현동 만현마을9단지자이를 비롯해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언남동 장미마을삼성래미안2차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15개 구 전셋값 오름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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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 부동산114]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수요가 줄면서 전체 25개 구 중 15개 구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38%), 강남(0.33%), 송파(0.28%), 노원(0.20%), 서대문(0.20%), 강동(0.19%), 도봉(0.19%) 순으로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구로두산, 주공1차와 천왕동 천왕연지타운2단지 등이 75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가 2500만~5000만원 올랐고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대단지가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의 경우 상계주공 10,11,12,13단지가 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는 일산(0.21%), 평촌(0.19%), 동탄(0.17%), 분당(0.15%), 김포한강(0.15%), 중동(0.13%) 순으로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강선8단지(럭키,롯데)와 백석동 백송3단지한신이 250만~1500만원 올랐고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태영, 평촌동 초원한양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의 경우 청계동 동탄2호반베르디움더클래스를 비롯해 시범우남퍼스트빌과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이번주 경기ㆍ인천 전셋값의 경우 파주(0.26%), 평택(0.22%), 수원(0.20%), 용인(0.20%), 양주(0.19%), 고양(0.17%), 화성(0.17%) 순으로 올랐다. 파주는 문산읍 힐스테이트2차, 당동주공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고 평택은 용이동 신영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 동삭동 평택센트럴자이3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수원은 정자동 동신2차,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고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9단지자이,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시장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추세 전환을 속단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정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한 데 이어 보궐선거 공약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정비사업 추진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세입자들의 움직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수도권 전세시장은 한파와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맞물리면서 오름폭이 줄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고, 봄 이사철 수요와 청약 대기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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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기준단위면적 3.3㎡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3,64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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