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내년에 집 살 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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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설문조사…”올해 매입” 응답보다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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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앱 사용자 10명 중 7명은 내년에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방이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30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1%(2134명)가 내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올해 초(2월 13일~2월 24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20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결과(71.2%)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71.5%), 광역시(70.5%), 지방(70.6%) 거주자가 서울(64.6%), 인천(69%) 거주자보다 비율이 더 높았다.
 

▲ [자료 직방]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참가자 중 매입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46.9%)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신규 아파트 청약(29.1%), 아파트 분양권ㆍ입주권(8.6%), 연립ㆍ빌라(8.4%)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초 조사에서는 아파트 매입의사를 밝힌 수요자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청약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4.2%포인트(24.9%→29.1%) 증가했다. 내년에 시작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매입 수단으로 아파트 청약에도 관심이 증가한 것이라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 [자료 직방]

 
내년에 계획하는 주택 매입 비용은 ‘3억원 초과~5억원 이하가 36.9%로 가장 많았고 3억원 이하(36.5%), 5억원 초과~7억원 이하(13.5%), 7억원 초과~9억원 이하(7.7%) 순이었다. 올해 초 조사에서는 ‘3억원 이하’ 응답이 가장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4.6%포인트 감소했다. 이와 함께 3억원 초과~11억 이하까지는 응답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올해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입에 필요한 비용을 올해 초보다는 내년에 더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매입 계획 시기의 경우 1분기가 43.2%로 가장 많았고 미정(17.8%), 2분기(16.9%), 4분기(12.2%), 3분기(9.9%) 순이었다. 올해 초 조사에서는 매입시기를 정하지 못한 응답이 가장 많았었다.
 

주택 보유자 63% “매도 계획 있어”

 
내년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ㆍ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37.7%)이 가장 높았다. 거주지역 이동(17.3%), 면적 확대ㆍ축소 이동(12%), 본인 외 가족 거주(10.4%),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10.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30대의 경우 ‘전ㆍ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 응답률이 40%대로, 다른 연령대(20~3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거주자에서 내 집 마련 목적으로 주택 매입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 [자료 직방]

 
내년 주택 매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참가자(1464명) 중 63.3%(926명)가 ‘매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60%대의 응답률을 보이며 지역적 차이를 나타냈다.

주택 매도 이유의 경우 ‘거주지역 이동’(33.4%)이 가장 높았고 면적 확대ㆍ축소 이동(31.7%), 다주택 처분ㆍ차익실현(12.9%), 늘어날 종부세ㆍ보유세 부담(10.8%) 순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내년에는 주택 매입 계획 수요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 집 마련, 거주지나 면적 이동 등의 실수요자들은 달라지는 제도나 세금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매입, 매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1.7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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