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폭 커진 서울 아파트 전셋값 69주 연속 ↑

인쇄

25개 자치구 모두 올라…수도권도 강세

DA 300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69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5개 자치구가 이번주에도 모두 올랐다. 수도권도 매물 부족 영향으로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매매 시장은 노원 등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도 비규제지역이었던 김포를 비롯해 고양, 남양주, 군포 등에서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지속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0.06% 올라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5%, 0.06%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0.10%, 신도시는 0.14% 올랐다.  
 
전셋값의 경우 매물 잠김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20% 올라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4%, 0.15% 올랐다.       

▲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 부동산114]

 

중저가 매수세 이어진 노원, 강서 등 상승세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중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노원, 강서, 중구를 비롯해 거래 물량이 부족한 송파와 양천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노원(0.15%), 중구(0.14%), 송파(0.13%), 강서(0.11%), 영등포(0.11%), 양천(0.10%), 강동(0.09%), 용산(0.09%), 은평(0.08%)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으로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고층), 상계주공11단지, 월계동 월계주공2단지, 중계동 양지대림2차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대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끈 중구의 경우 신당동 남산타운과 삼성 등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금호,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송파동 삼성래미안,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 부동산114]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비규제지역이었던 김포 한강신도시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김포한강(0.28%), 일산(0.25%), 평촌(0.24%), 동탄(0.19%), 파주운정(0.18%), 중동(0.13%), 광교(0.11%), 산본(0.10%) 등이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 고창마을KCC스위첸이 1500만~2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6단지벽산,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등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고 평촌은 평촌동 초원대원, 비산동 은하수청구, 관양동 공작성일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이번주 경기ㆍ인천 아파트값은 김포(0.27%), 고양(0.19%), 남양주(0.18%), 군포(0.16%), 오산(0.16%), 안양(0.15%), 화성(0.15%) 등이 상승했다. 김포는 북변동 영풍, 대림,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3단지, 사우동 현대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고 고양은 식사동 동문굿모닝힐2차,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일산아이파크1단지, 일산동 일산쌍용,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의 경우 평내동 평내마을금호어울림, 별내면 청학주공3단지, 다산동 도농센트레빌, 와부읍 한강우성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3445가구 입주 앞둔 과천 전셋값 경기도 유일 하락

 

▲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 부동산114]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강서(0.37%), 강동(0.35%), 강북(0.31%), 노원(0.31%), 송파(0.31%), 광진(0.25%), 금천(0.25%) 순으로 상승했다. 강서는 염창동 한강동아2차, 동아1차,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고덕그라시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암사e편한세상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고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수유동 수유래미안, 벽산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는 평촌(0.27%), 동탄(0.24%), 파주운정(0.20%), 분당(0.18%), 일산(0.17%), 산본(0.11%) 등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벽산, 평촌동 초원대원, 은하수청구, 호계동 무궁화태영 등이 500만~3500만원 올랐고 동탄은 영천동 동탄파크푸르지오, 반송동 시범다은삼성래미안,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장지동 동탄2금호어울림레이크 등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목동동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와동동 가람마을3단지동문, 야동동 한빛마을8단지휴먼시아 등이 약 500만원 올랐다.
 
이번주 경기ㆍ인천 전셋값의 경우 하남(0.23%), 김포(0.21%), 남양주(0.21%), 구리(0.20%), 안양(0.20%), 고양(0.19%), 용인(0.18%), 화성(0.18%), 군포(0.17%) 등이 상승했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 덕풍동 한솔리치빌1단지, 한솔솔파크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고 김포는 북변동 영풍, 감정동 효성, 푸른마을신안실크벨리2차, 사우동 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의 경우 다산동 도농센트레빌, 평내동 평내마을평내2차대주파크빌, 별내동 미리내마을한화꿈에그린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과천은 경기도 시군구 중 유일하게 0.16% 하락했다. 내년 초까지 344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하락 전환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됐지만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고공행진 중”이라며 “전세 매물 부족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서 매매 전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난이 계속되자 정부가 장고 끝에 11ㆍ19 전세 대책을 발표했으며, 골자는 공공임대를 최대한 빨리 공급하는 것”이라며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형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점은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세 수요가 원하는 지역과 주택 유형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한다면 전월세 수요를 흡수하는데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