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버텨낸 서울 집값…34주만에 상승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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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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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34주 만의 반등이다. 한국감정원은 7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대출규제, 세제강화를 포함한 정부의 정책 기조 유지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보이다가, 일부 인기 재건축과 신축 단지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지난해 11월 첫째주 이후 3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한국감정원]




인천ㆍ대전 매매가 상승…경기ㆍ세종은 하락폭 축소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은 매매가가?0.01% 상승했다. 여전히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거나 관망세를 이어가는 지역은 보합(종로ㆍ강북ㆍ성북ㆍ동대문ㆍ도봉구) 또는 하락(중랑ㆍ성동구)을 기록했다. 대부분 보합세인 용산(+0.05%)ㆍ서대문구(+0.04%)는 정비사업 및 인기 대단지 수요 등 국지적인 영향으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한강 이남지역)도 이번주 매매가가 0.02% 상승했다. 강동구(-0.04%)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송파(+0.04%)ㆍ서초(+0.03%)구는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구 외곽과 매물이 많은 단지는 하락하고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단지는 상승하는 혼재된 양상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양천(+0.06%)ㆍ영등포구(+0.06%)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2%)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미추홀구(-0.06%)는 인근 송도신도시 신규 입주물량(올해 6~7월 약 2900가구) 증가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지만 서구(+0.06%)는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중구(+0.03%)는 중산동 일부 신축 대단지에서 상승 전환됐다.

경기도는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05% 떨어지면서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매수심리 위축과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발호재(교통망 등)가 있거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일부 지역은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평택시(-0.36%)ㆍ용인 수지구(-0.23%) 등은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성남 분당구(+0.0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 전환됐고 광명시(+0.40%)는 신안산선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과천시(+0.25%)는 원문동 대단지 및 재건축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한국감정원]


대전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07% 올랐다. 중(+0.14%)ㆍ유성구(+0.06%)는 그 동안의 상승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서구(+0.09%)는 도안신도시 인근 일부 구축단지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울산(-0.15%)의 경우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기존 주택 노후화 및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북(-0.21%)ㆍ중(-0.21%)ㆍ동구(-0.18%)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09%로 낙폭이 축소됐다.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ㆍ매도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는 매수심리가 위축된 새롬ㆍ아름동 등에서, 조치원은 일부 구축단지에서 하락했지만 전주보다 전체적으로 하락폭은 줄었다.

8개도는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셋값 36주만에 상승 전환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7%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5%→-0.03%)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서울(0.00%→0.01%)은 상승 전환됐다. 지방(-0.10%→-0.11%)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도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0%로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01%), 대전(0.01%)은 상승, 충남(0.00%)은 보합, 울산(-0.30%), 강원(-0.29%), 경남(-0.27%),, 충북(-0.14%), 부산(-0.14%), 제주(-0.12%)등은 하락했다.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한국감정원]


서울의 경우 신축단지 입주 등 전세물량이 풍부하거나 노후단지 수요가 감소한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는 3~5월 입주물량 감소,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누적된 매물이 소화되며 지난해 10월 넷째주 이후 36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서울 한강 이북 강북지역(14개구)은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이 보합을 기록했다. 서대문구(+0.06%)는 일부 하락폭이 컸던 단지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했고 마포구(+0.05%)는 역세권 단지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용산구(-0.05%)는 서빙고동 노후단지 위주로, 중구(-0.04%)는 신당동 대단지에서 하락했고 종로ㆍ광진ㆍ동대문구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한강 이남 강남지역(11개구)은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이 0.01% 상승했다. 동작구(+0.08%)는 작년 4분기 대규모 신규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던 단지의 저가 수요로 상승했고 송파구(+0.06%)는 문정ㆍ송파동 저가단지 위주로, 서초구(+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영등포구(-0.06%)는 전세만기 도래를 앞둔 대단지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했고 강동(-0.12%)ㆍ관악구(-0.04%)도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된 인천(-0.02%→-0.01%)의 경우 부평구(+0.11%)는 신축 및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미추홀(-0.06%)ㆍ남동(-0.02%)ㆍ연수구(-0.01%) 등은 인천 전체적으로 상반기 약 1만가구에 달하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6%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성남 분당구(+0.18%)는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분당선ㆍ신분당선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 영통구(-0.23%)는 광교 신도시 신규 입주물량(올해 약 2500가구)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5대 광역시 -0.09%, 8개도 -0.13%, 세종 -0.20% 등을 기록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0.11%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9%로 낙폭이 커졌다.

대구(+0.01%)의 경우 남구(+0.1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지만 수성구(-0.06%)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고 중ㆍ동ㆍ서구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부산(-0.14%)은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작년 약 2만5000가구→올해 약 2만4000가구) 영향으로 동래(-0.71%)ㆍ강서구(-0.31%)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동(-0.09%)ㆍ중구(-0.04%)는 하락 전환됐다.

세종은 7월 말~8월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 예정에도 불구하고 신축단지 입주 지속에 따른 매물 누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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