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분양 경기 전망 악화…이달 서울도 기대감 꺾여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입력 2022.01.18 11.41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전달보다 12.2p↓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경기 전망이 악화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6.2로 지난달보다 12.2포인트(p)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85.0)의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9.2p 하락하며 2020년 10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90선을 밑돌았다.
 

▲ 1월 지역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연구원은 "작년과 같은 호황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면서도 "서울의 풍부한 주택 수요와 신규 주택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추세적인 시장 흐름은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이달 전망치는 각각 78.4, 75.8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각각 14.8p, 11.6p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대구(39.1)와 대전(62.5)의 전망치가 지난달 대비 각각 23.4p, 37.5p 하락하며 기준선을 크게 하회했지만, 세종(90.9)과 울산(91.6)은 같은 기간 14p가량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연구원은 "분양 시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역별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간 상대적으로 공급이 풍부했던 인천·경기와 일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사업자의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